이명박에게 자진 하야을 바라는 이유 -박노자.
하고싶은 말박노자님께서 드디어 하고싶은 말을 하신듯하다.
지금의 모든 상황이 타계될것은 아니지만, 이명박의 대통령으로써의 자질문제는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 아닌가 싶다.
한겨레 블로그라 트랙백이 안되는구나..
박노자님께서 드디어 하고싶은 말을 하신듯하다.
지금의 모든 상황이 타계될것은 아니지만, 이명박의 대통령으로써의 자질문제는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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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런 국민을 가난하고 외로운 멍청한 대중이라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쇠고기 장관고시 하면서
수도물이고 의료보험이고 다 민영화!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529175332
너희가 이러고도 국민을 섬기는 사람들이냐!
是日也放聲大哭 張志淵 황성신문 2,101호(1905. 11. 20)
오늘이여 목놓아 크게 우노라 장지연
曩日 伊藤侯가 韓國에 來하매, 愚我人民이 逐逐相謂曰,
侯는 平日東洋三國의 鼎足安寧을 自擔周旋하던 人이라,
今日 來韓함이 必也我國獨立을 鞏固히 扶植할 方略을 勵告하리라 하여,
自港至京에 官民上下가 歡迎함을 不勝하였더니 天下事가 難測者 多하도다
千萬夢外에 五條件이 何로 自하여 提出하였는고, 此條件은, 非旦我韓이라
東洋三國의 分裂하는 兆漸을 釀出함인즉, 藤侯의 原初主意가 何에 在한고.
雖然이나 我大皇帝陛下의 强硬하신 聖意로 拒絶함을 不已하셨으니 該約의
不成立함은 想像컨대 伊藤侯의 自知自破한 바어늘,
噫, 彼豚犬不若한 所謂 我政府大臣者가, 營利를 希覬하고 假嚇를 恇劫하여
逡巡然觳觫然 賣國의 賊을 甘作하여, 四千年疆土와 五百年 宗社를 他人에게
奉獻하고, 二千萬 生靈으로 他人의 奴隸를 敺作하니, 彼等 逐犬不若한
外大 朴齊純及 各大臣은 足히 深責할 것이 無하거니와, 名爲參政大臣者는
政府의 首揆라, 但以不字로 塞責하여, 要名의 資를 圖하였던가. 金淸陰의
裂書哭도 不能하고 鄭桐溪의 刃剚腹도 不能하고,偃然生存하여 世上에
更立하니, 何面目으로 强硬하신 皇上陛下를 更對하며, 何面目으로
二千萬同胞를 更對하리오.
嗚呼痛矣며 嗚呼憤矣라. 我二千萬爲人 奴隸之同胞여, 生乎아 死乎아.
檀旗以來四千年 國民精神이 一夜之間에 猝然滅亡而止乎아. 痛哉痛哉라.
同胞아 同胞아.
현대어 옮김.
지난 번 이등(伊藤) 후작이 내한했을 때에 어리석은 우리 인민들은 서로 말하기를, "후작은 평소 동양삼국의 정족(鼎足) 안녕을 주선하겠노라 자처하던 사람인지라 오늘 내한함이 필경은 우리 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부식케 할 방책을 권고키 위한 것이리라."하여 인천항에서 서울에 이르기까지 관민상하가 환영하여 마지 않았다. 그러나 천하 일 가운데 예측키 어려운 일도 많도다. 천만 꿈밖에 5조약이 어찌하여 제출되었는가. 이 조약은 비단 우리 한국뿐만 아니라 동양 삼국이 분열을 빚어낼 조짐인 즉, 그렇다면 이등후작의 본뜻이 어디에 있었던가?
그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대황제 폐하의 성의(聖意)가 강경하여 거절하기를 마다 하지 않았으니 조약이 성립되지 않은 것인 줄 이등후작 스스로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도다.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
아, 4천년의 강토와 5백년의 사직을 남에게 들어 바치고 2천만 생령들로 하여금 남의 노예되게 하였으니, 저 개돼지보다 못한 외무대신 박제순과 각 대신들이야 깊이 꾸짖을 것도 없다 하지만 명색이 참정(參政)대신이란 자는 정부의 수석임에도 단지 부(否)자로써 책임을 면하여 이름거리나 장만하려 했더란 말이냐.
김청음(金淸陰)처럼 통곡하며 문서를 찢지도 못했고, 정동계(鄭桐溪)처럼 배를 가르지도 못해 그저 살아남고자 했으니 그 무슨 면목으로 강경하신 황제 폐하를 뵈올 것이며 그 무슨 면목으로 2천만 동포와 얼굴을 맞댈 것인가.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단군.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6.10 항쟁 이 한창이던때 저는 중1이었습니다.
최루탄냄새를 흠뻑 가지고 들오시던 아빠의 모습이 아직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몰랐지요. 왜저렇게 힘들게 싸우는건지.
대학교 들어가서 내가 거리로 나갔을때는 시민들이 손가락질을 하더군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비싼 등록금내고 저짓이나 하고 다닌다고.
그렇지만 우리들의 가슴은 불타고 있었지요. 조국과 민족을 처음으로 생각했던때가 그때였으니까요.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고 결혼을하면서.. 정치는 나와는 멀어졌고 한때 내가 사는 이유였던 한총련도 사라지고 없더군요. 그렇다고 이땅에 진정한 민주화가 이루어졌는가... 는 사실 깊이 생각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이제 우리사회는 약하고 없는 사람들은 더이상 인정받지도,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지도 못하는 지경까지 왔다고 느끼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나는결코 사회의 약자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그들의 고통을 공유하지도 공감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자본주의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위대한 명박씨가 저를 그리고 그동안 이땅에 민주화를 잊고 살고있던 많은 사람들을 깨우쳐주시네요. 다시한번 독재의 그늘로 들어가는 찰라입니다.
구세대들은 아직까지 박정희를 그리워하고 그딸을 숭배하며, 가진자들은 없는자들을 핍박하고 착취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교육비, 기름값에 찌들리며 아무생각도 못하는 기계가 되었지요.
이제 많은 분들이 알에서 깨어나고 계신듯 합니다.
우리가 진정 원했던 정치가 어떤것인가 생각하기 시작하는듯 합니다.
내가 몸담은 사회가 ,내가다녔던 학교가 얼마나 썩었는지 눈치를 채신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촛불을 들고 투쟁을 하시는 지금 여기 앉아 손가락만 놀리는게 너무나 죄송스럽고 고마워서 매일마다 눈물이 납니다.
더 싸웁시다! 더 일어납시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현대사회를 잘 산다는건 어떤것인가.
내가 잘산다는것은 넉넉한 경제력에 걱정없는 집안. 아이들은 말잘듣고 공부잘하고 학교 잘들어가고 취직잘하고 결혼잘하고... 이런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이렇게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얼마나돈을 들이고, 노력을 하고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또 고민하고 괴로워해야할까.
고래에 나오는 금복과 춘희의 삶을 보면 우리가 세상에서 잘 산다는게 어떤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준다. 과연 누가 잘 살았나..
세상과 타협하고 사람을 속이고 욕망을 참지않고 오직 돈을 위해서 사는 금복과
말도 못하고 뚱뚱하지만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들으면서 살았던 춘희.
과연 누구의 삶이 더 가치있는가.
작가의 글솜씨에 매순간 감탄하면서 읽었다. 이런사람을 천재라 하지 뭐라 부를까싶다. 소설을 사면 보통 2~3일은 걸려서 읽는 내가 한 하루 다섯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공들여 집필한 책을 너무 빨리 읽어버려 미안할 정도로. 그렇지만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라기보다, 어떤 지루한 순간도 재미있게 만들어내는 작가의 능력때문이지 않았을까.
서술의 대상이 여기저기로 넘어가고 뛰어가면서 느껴지는 스릴감.특색있는 인물들이 펼치는 휘황찬란한 이야기들.
세상이 만들어놓은 성공이라는 틀은 그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모두 바보나 병신으로 만들어버리고 만다.춘희라는 반편의 주인공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의 성공 또는 결혼이나 행복한 결말을 안겨주지 않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돈과 명예를 가진 성공이란 결국 부질없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