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블라

벌레시리즈 세권

영화,책,음악 이야기
제목만 보고 무슨 자연관찰책이냐 싶었겟지만 아닙니다.
우리나라 작가가 그린 휘황찬란한(!!) 그림들로 가득찬 재미있는 책이지요.
재미만 있느냐!! 배울것도 있는 책이란 말씀!

이책의 평을 보면 토나올거 같다 머리가 어지럽다.. 이런것도 있는데요, 아이들은 진짜 너무 좋아합니다.
작은 토시도 놓치지 않고 다 읽어보더군요.
엄마가보기엔 무슨 낙서 같아보이는 그림입니다.


내용을 말씀 드리자면 재미있는 우리말에 관한 이야기구요, 책에있는 글자를 먹는 벌레를 빌어 이야기를 풀어나가죠. 웃겨요. ㅎㅎ

예를 들어 혼자서도 신나벌레는 정말신났어.에 나오는 신나벌레는 책에나오는 글자를 모아 색깔을 만들어먹지요. 그러면 자기몸이 그 색깔이 되요.






그렇게 혼자서도 신나게 노니깐 시샘하는 친구들이 이상한 글자들을 모아주는데 그 글자가 이상한 색깔을 나타내는 색깔인거죠.
시푸르둥둥, 누르스름, 푸르딩딩 이런거요.





그러다가 나중엔 이상한 색깔(아이들이 잘 쓰지않는 무채색)들을 만들며 논다는 이야기입니다.
시궁창에 걸레빤 색깔 이런거요..@@

생각만해도 깜짝벌레는 정말 잘놀라

이책은 무서움을 잘타는 깜짝벌레가 무서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인데, 그걸뭐라그러죠.. 생각이 갑자기안나네. 덜그덕덜그덕쿵쿵->달그닥달그닥콩콩 이런 말들로 바꾸어 생각한단 얘기입니다.
물론 그림은 신나벌레보다 한층더~ 정신없습니당.





씹지않고 꿀꺽벌레는 정말 안씹어

여기나오는 꿀꺽벌레는 음식글자를 먹는데 씹지않고 먹어서 맛을 모르다가 맛을 나타내는 여러가지 표현들을 배우면서 씹어먹어 맛을 안다는 얘기인데 달짝지근, 얼근한 등등 맛을 나타내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표현들을 담아냅니다.








중간중간에 정신없는 퍼즐들과 웃기고 복잡한 벌레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마지막으로 그나마 잘생긴 신나벌레그림으로 마무리~